진격의 거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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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애니] 진격의 거인 (1~3기)2020.12.27
[애니] 진격의 거인 (1~3기)
2020. 12. 27. 22:11
과거에 1기 주행하다 관심이 식어 보지 않았는데 이번에 동생의 추천으로 다시 1기부터 봄. 글을 길게 쓰고 싶은 생각은 없으니 핵심만 정리하면
1. 재미있는 편이었음. 킬링타임 용으로는 좀 무게가 있는 편이지만 내겐 완전 명작이란 생각은 안 들었다. 보통 킬링타임으로 그럭저럭 보는 애니들을 별 셋~셋 반, 완전 명작을 별 넷 반~다섯으로 치니 이건 별 넷.
2. 일본스러움. 이건 일본 애니니까 어쩔 수 없는 거기도 하겠지만. '일본스럽다'는 말은 여러가지 층위가 있고 내가 이 말을 쓸 때도 좋은 쪽으로 쓸 때가 있고 좋지 않은 쪽으로 쓸 때가 있는데, 진격거는 전자와 후자가 함께 있음. 배경이 군대인데다 어쩔 수 없이 따르게 되는 과거의 유산, 혈통과 거인화에 관련된 설정, 흘러가는 이야기를 보고 있자면 묘하게 일본의 평화헌법 생각이 나는 것이....기분이 나쁜 건 아닌데, 묘함. 이제 나온다는 4기의 방향성을 보면 어느 쪽이든 감상이 정확해지겠지.
3. 어두침침하고 희망따윈 없는 상황에 끌리는 경향이 있어서 이 애니의 분위기는 마음에 들었음.
4. 영어 제목인 Attack on Titan과 원제인 진격의 거인 사이에는 너무도 큰 어감의 차이가 있다. 그리고 진격의 거인이 훨씬 멋지고 중의적이며, 작품의 내용을 잘 포괄한다고 생각한다.
5. 가장 인상깊었던 분은 역시
이 분. 성우가 쿠죠 죠타로와 같은 분이신 것 같았음. 캐릭터와 잘 어울렸다.
6. 4기가 방영하면 볼 예정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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